갯벌은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생태계의 보고로, 특히 여러 종류의 게가 서식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우리나라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게 종류와 그 특징을 간결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갯벌 게의 주요 종류

칠게와 농게

칠게는 우리나라 펄갯벌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게로, 3~4cm 크기의 사다리꼴 등딱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자루가 길고 시각이 예민해 멀리서도 위험을 감지하면 재빨리 굴로 숨는 습성이 있습니다. 수컷은 집게발이 크고 암컷은 작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농게는 ‘농발게’라고도 불리며, 한쪽 집게발이 유난히 크게 발달한 수컷이 눈에 띕니다. 주로 기수역의 펄갯벌에서 깊은 굴을 파고 살며, 겨울에는 굴속에서 지냅니다.

엽낭게와 밤게

엽낭게는 몸집이 작고 콩알처럼 생겼으며, 모래펄에 10~20cm 깊이의 굴을 파고 삽니다. 모래 속 유기물만 섭취하고 남은 모래는 작은 경단으로 만들어 주변에 쌓아두는 습성이 있습니다. 밤게는 둥근 밤 모양의 등딱지와 크고 납작한 집게발이 특징입니다. 행동이 느리고 위협을 받으면 죽은 척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도둑게와 자게

도둑게는 육지와 가까운 해안가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몸은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를 띕니다. 성질이 다소 사나운 편이며, 여름철에는 내륙까지 이동하기도 합니다. 자게는 등딱지가 마름모꼴이고 집게다리가 길어, 주로 깊은 곳에서 살지만 간혹 갯벌에서도 발견됩니다.

갯벌 게 종류

갯벌 게의 생태와 특징

갯벌 게들은 대부분 굴을 파고 생활하며, 집게발로 모래나 펄 속의 유기물을 골라 먹습니다. 짝짓기철이 되면 수컷이 집게발을 흔들어 암컷을 유혹하는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암수 구분은 배의 모양과 집게발 크기로 가능하며, 대부분의 게는 옆으로 이동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론

우리나라 갯벌에는 칠게, 농게, 엽낭게, 밤게, 도둑게 등 다양한 게가 서식하며, 각각 고유의 생태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갯벌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갯벌 체험이나 생태 교육 시 관찰 가치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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