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와 지적장애는 모두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 범주에 속하지만, 원인, 증상, 지원 방식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두 장애 유형의 구체적 특성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정의 및 주요 특징
지체장애는 사지나 척추의 구조적·기능적 손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절단, 관절 강직, 근력 약화 등이 대표적 예시이며, 지적장애는 지능 지수(IQ 70 이하)와 적응 행동(사회적 기술, 문제 해결력)이 모두 저하된 상태로 정의됩니다.

2. 원인과 발현 시기
- 지체장애: 선천적 기형(연골무형성증), 후천적 외상(교통사고), 질병(소아마비) 등이 주원인. 대부분 청소년기 이후에 진단됩니다.
- 지적장애: 유전적 요인(다운증후군), 출생 전후 뇌 손상, 발달 장애 등이 주요 원인. 90% 이상이 18세 이전에 증상이 확인됩니다.
3. 진단 기준 비교
구분 | 평가 도구 | 주요 기준 |
---|---|---|
지체장애 | 신체기능 검사, 영상의학 검사 | 관절 가동 범위, 근력, 보행 능력 |
지적장애 | 웩슬러 지능검사, 적응행동 평가 | IQ 70 이하 + 3개 이상 일상기능 저하 |
4. 지원 방안 차이
- 지체장애: 물리적 접근성 개선(휠체어 경사로), 보조기기 지원(의수·의족)
- 지적장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사회적 기술 훈련, 직업 재활 서비스
5. 사회적 오해 바로잡기
두 장애 모두 "가시적 특징 = 장애 심각성"이라는 편견이 존재합니다. 지체장애인 중 정상 지능 비율은 86%, 지적장애인의 34%는 외형상 차이가 없습니다. 이는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근거가 됩니다.
이처럼 두 장애는 근본적 특성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모두 사회적 편견 해소와 개별화된 지원 정책이 필요한 공통점을 지닙니다. 장애 유형별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포용적 사회 구현의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