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복날은 하지와 입추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특별한 날입니다. 초복은 하지 이후 세 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 후 첫 번째 경일로 계산됩니다. 경일은 10일 주기로 반복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초복에서 중복까지 10일, 중복에서 말복까지 또 다른 10일 간격을 가집니다.
표준 간격 vs 월복 현상
구분 | 초복~중복 | 중복~말복 | 총 기간 |
---|---|---|---|
일반 | 10일 | 10일 | 20일 |
월복 | 10일 | 20일 | 30일 |
월복은 하지와 입추 사이의 간격이 길어질 때 발생합니다. 입추 전 다섯 번째 경일이 오면 말복 자격을 얻지 못해 10일을 추가로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2024년처럼 중복(7월 22일)과 말복(8월 11일)이 20일 차이 나는 경우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2025년
2025년 삼복 날짜는 초복 7월 20일, 중복 7월 30일, 말복 8월 9일로 예상됩니다. 이 해에는 월복 없이 10일 간격으로 모두 배치될 전망입니다. 역사적으로 월복 발생 빈도는 약 3-4년 주기로 관찰되며, 이는 태양력과 음력의 차이에서 비롯된 현상입니다.
복날 간격 변동은 천문학적 계산과 전통력법이 조화된 결과입니다. 이 같은 유연한 시간 체계가 한국 고유의 절기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이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